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의 러시아군[타스=연합뉴스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타스=연합뉴스 제공]
※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이 30만명을 넘겼을 수 있고, 특히 올해 급증했다고 현지시간 30일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뒤로 이번달까지 최대 35만 2천명이 전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BBC 러시아판과 러시아 독립 언론 메디아조나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싸우다 사망한 러시아 군인 수를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입니다.
공식 보고서와 신문 부고 기사, SNS, 전쟁 기념비, 묘지 등을 통해 파악된 전사자 수는 약 16만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사망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는 전사자가 전체 전사자의 45~65%가량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BC는 특히 종전 협상이 이뤄진 올해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러시아 매체에 게재된 전사자 부고 기사는 지난해보다 40% 늘었습니다.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 점령지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전사자가 급격히 늘어난 걸로 보입니다.
또 전사자 중 '자원입대자'의 비율도 작년 15%에서 올해는 30%가량으로 급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군 4만 6천명이 숨지고, 38만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다른 추정치 등을 더해 검토한 결과,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는 최대 14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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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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