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 바이러스[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인도에서 치명률 최고 75%의 인수공통감염병인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보고된 데 이어 인접국 방글라데시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방글라데시 나오가온 지역에서 40∼50세의 한 여성이 지난달 21일 니파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인 뒤 1주일 후 사망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최근에 여행한 전력은 없지만 대추야자 수액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선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WHO는 이 시기가 대추야자 수확 철이나 대추야자 수액 소비 시기와 겹친다고 말합니다.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나 돼지 등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에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1998년 말레이시아의 돼지 농장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치명률이 최고 75%에 달합니다.

다만 사람들 사이는 쉽게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어지러움, 의식 장애 등 신경학적 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심하면 뇌염과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고, 이 경우 24∼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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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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