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EPA=연합뉴스 제공][EPA=연합뉴스 제공]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에 있는 어떠한 핵시설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사회 기조연설에서 "지금까지 이란이나 역내 다른 국가에서 핵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징후는 없다"며 "이란 인접국에서 정상 수치를 초과하는 방사선 수치 상승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부통령 겸 원자력청(AEOI) 청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탄즈의 핵시설에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2차례 있었다면서 국제법 위반을 주장했습니다.
다만 그로시 사무총장은 위성사진은 지금까지 이란 핵시설에 어떤 주요한 피해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중동에서의 확전 와중 공습 등으로 핵 관련 사고가 발생할 위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자력 발전소 등 핵시설이 있는 여러 걸프 국가가 최근 공격받은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주요 도시 규모 이상의 대규모 대피가 필요한 심각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모든 군사작전을 극도로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모두발언에 나선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 평안북도 영변과 평양 인근 강선 지역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이 계속 가동 중으로 보인다면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IAEA는 영변의 5MW(메가와트)급 원자로가 계속 가동 중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월에서 9월 사이 방사화학실험실의 가동이 관측됐고, 지난 원자로 가동으로 나온 사용후핵연료가 이 기간 재처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강선 농축시설과 유사하게 전력 공급·냉각 시설을 갖춘 영변의 새 건물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AEA는 2009년 4월 추방된 이후 북한 핵 시설에 직접 접근하지 못하고 있어 주로 위성사진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심화하는 것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다"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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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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