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러더퍼드 카운티 도서관 시스템 디렉터 루앤 제임스[출처=AP][출처=AP]미국 테네시주 러더퍼드 카운티에서 아동 코너에 비치된 성소수자(LGBTQ) 관련 도서의 이동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이를 거부한 도서관 시스템 총괄 책임자가 해고되며 표현의 자유와 아동 보호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CNN에 따르면, 러더퍼드 카운티 도서관 위원회는 약 132권의 도서를 아동 코너에서 성인 코너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 시스템 디렉터 루앤 제임스는 이에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해당 조치가 미국 헌법 수정 제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도서관은 특정 관점을 제한하는 곳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위원회는 8대 3의 표결로 제임스를 해임했습니다.
위원장 코디 요크는 일부 도서에 포함된 성 정체성 및 사회적 이슈가 아동에게 부적절하다며 “아이들의 순수함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제임스는 내슈빌 씬과의 인터뷰에서 “사서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공공도서관은 특정 집단이 아닌 전체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고, 정치적 기준으로 자료를 걸러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이번 해고가 ‘읽을 권리’를 침해하는 차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치는 테네시주가 지난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부서를 해체하는 법을 통과시킨 이후 추진됐습니다.
이 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발표된 행정명령에 대한 대응으로 제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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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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