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를 파는 중국의 한 식당 앞[출처=SCMP][출처=SCMP]


중국의 한 반려동물 동반 호텔이 투숙객에게 개고기 식당을 추천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호텔은 강아지와 함께 숙박을 예약한 고객에게 지역 관광 정보를 안내하면서 개고기 식당을 포함한 추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해당 메시지에는 래프팅·설산 관광과 함께 개고기가 건강에 좋다는 설명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를 받은 고객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매우 불쾌한 내용”이라며 SNS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예약을 취소하고 다른 반려인들에게 호텔 이용을 자제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호텔은 자체적으로 개고기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지역 특산물로 알려진 ‘개고기 거리’를 관광 정보로 안내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사실을 사전에 알린 고객에게는 이런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상황에서 개고기를 추천하는 것은 잔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개고기를 관광 상품으로 홍보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개고기 식문화가 남아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도시 지역에는 약 1억 2,600만 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관련 시장 규모도 3,100억 위안(약 68조 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개고기 금지법은 없지만, 중국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에 따라 선전과 주하이 등 일부 도시에서는 개와 고양이 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지역 조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남윤아(yunana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1
  • 응원해요

    1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