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SA 메달을 수여받은 마가와[출처=BBC][출처=BBC]


캄보디아에서 100개 이상의 지뢰를 탐지한 ‘영웅 쥐’ 마가와를 기리는 동상이 공개됐습니다.

5일 BBC에 따르면 캄보디아 시엠립에서는 최근 지뢰 탐지 쥐 마가와를 기리는 동상이 제막됐습니다.

이는 지뢰 탐지 동물을 기리는 세계 최초의 동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마가와는 아프리카 대형 주머니쥐로, 벨기에 자선단체 아포포의 '히어로랫' 훈련을 받은 뒤 2016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지뢰 탐지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폭발물의 화학 성분을 감지하고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지뢰를 밟아도 터지지 않을 정도로 몸무게가 가벼워, 지뢰 탐지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가와는 약 5년간 활동하며 100개 이상의 지뢰와 폭발물을 찾아냈고, 축구장 약 20개 크기에 달하는 14만㎡를 정리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마가와는 노화로 은퇴한 뒤 2022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캄보디아 정부와 관계자들은 이번 동상이 지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도 100만 명이 넘는 캄보디아 국민이 지뢰와 불발탄 위험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포포 캄보디아 프로그램 매니저 마이클 레인은 "캄보디아는 2030년까지 지뢰 없는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동상은 국제사회에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음을 상기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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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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