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과 이병헌 만남…독립운동 시초 '미스터 션샤인'

[앵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 등 매년 히트작을 터뜨리고 있는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역사물을 내놨습니다.

이번엔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배우 이병헌과 함께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줄줄이 성공시킨 김은숙 작가의 첫 사극이 공개됩니다.

블록버스터급 영화 제작비에 해당하는 수백억원이 이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투입됐고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와 빼어난 영상미가 돋보입니다.

주인공은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병헌과 충무로의 당찬 신인 김태리입니다.

두 사람은 미국의 이권을 위해 조선에 주둔한 검은 머리의 미국 해군장교와 조선 정신적 지주 가문의 마지막 핏줄을 연기합니다.

<이병헌 / '유진 초이' 역> "'김은숙계 언어'라는 것이 따로 있나 생각이 들 만큼 대본을 처음에 봤을 때는 낯설고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에요. 묘한 힘을 가진 작가…"

20살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차는 우려와 달리 크게 의식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태리 / '고애신' 역> "지금까지 영화 작업을 했을 때도 그렇고 너무 좋은 큰 선배님들과 작업해서요. 개인적으로 연기하는 데 있어서 그보다 축복인 일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시대적 배경은 1905년.

역사가 다 기록하지 못한 무명 의병들의 항일투쟁사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이응복 / 연출> "일본에 넘어가기 전에 끝까지 항거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남아있지 않더라고요. 독립운동 시초가 된 사람들을 다뤄보고 싶어서…"

'넷플릭스'와 방영 계약한 미스터 션샤인은 24부작으로 다음달 7일 첫 방영 됩니다

대본 집필 마무리 단계인 김은숙 작가는 제작발표회에 불참했으며 직전 제기된 이혼설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