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외부인 출입통제에 학생 만족…상인은 한숨
[앵커]
'알몸남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서울 동덕여대가 결국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는데요.
학생들은 환영했지만 배달 음식점 등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장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동덕여대 정문 앞에 외부인 출입금지를 나타내는 표지가 세워져 있습니다.
강의실에서 20대 남성이 알몸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린 일명 '알몸남 사건' 이후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따른 조치입니다.
학생이 많이 다니는 쪽문 역할을 해온 중문은 아예 폐쇄됐고 정문과 후문으로 학생과 교직원 등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교내 건물 출입이 가능한 인원도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으로 제한됩니다.
학생들은 이같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예지 / 동덕여자대학교 학생>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출입이 강화된 것 같아서 저희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인들은 교내 출입이 막히자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오토바이 배달원> "(원래는 안쪽으로 들어가셨죠?) 이번 사건 때문에 그런거죠 뭐…"
일부 상인들은 주문을 한 학생이 교문까지 나오길 기다려야 하다 보니 배달이 늦어질 뿐더러 음식 주문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상인> "(출입을) 막고 있으니까…학생들 (입구로) 내려오라고 하면 또 기다려야 하고 지체가 되고…"
학교 뒤편에 산을 끼고 있는 캠퍼스에서 종종 산책했던 주민들도 이번 조치로 동네 산책로를 잃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알몸남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서울 동덕여대가 결국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는데요.
학생들은 환영했지만 배달 음식점 등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장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동덕여대 정문 앞에 외부인 출입금지를 나타내는 표지가 세워져 있습니다.
강의실에서 20대 남성이 알몸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린 일명 '알몸남 사건' 이후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따른 조치입니다.
학생이 많이 다니는 쪽문 역할을 해온 중문은 아예 폐쇄됐고 정문과 후문으로 학생과 교직원 등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교내 건물 출입이 가능한 인원도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으로 제한됩니다.
학생들은 이같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예지 / 동덕여자대학교 학생>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출입이 강화된 것 같아서 저희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인들은 교내 출입이 막히자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오토바이 배달원> "(원래는 안쪽으로 들어가셨죠?) 이번 사건 때문에 그런거죠 뭐…"
일부 상인들은 주문을 한 학생이 교문까지 나오길 기다려야 하다 보니 배달이 늦어질 뿐더러 음식 주문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상인> "(출입을) 막고 있으니까…학생들 (입구로) 내려오라고 하면 또 기다려야 하고 지체가 되고…"
학교 뒤편에 산을 끼고 있는 캠퍼스에서 종종 산책했던 주민들도 이번 조치로 동네 산책로를 잃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