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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한숨 "멘털 무너져"…클린스만 "수비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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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민재의 한숨 "멘털 무너져"…클린스만 "수비 문제 없어"
  • 송고시간 2023-03-29 11:24:44
김민재의 한숨 "멘털 무너져"…클린스만 "수비 문제 없어"

[앵커]

클린스만호는 공격적인 색채로 만원 관중들을 열광시켰지만, 불안한 수비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마저 지친 모습을 보여 클린스만 감독에게 적잖은 고민을 안기게 됐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우루과이와의 '리턴매치'를 관전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언대로 끊임없는 공격 축구로 우루과이를 압박할 때마다 경기장에는 귀가 찢어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강인에 대한 잦은 거친 플레이 등 여러 논란을 빚은 우루과이의 '에이스' 발베르데가 화면에 잡히면 어김없이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월드컵 이후 커진 관심을 증명하듯, 콜롬비아전에 이어 이번 우루과이전도 좌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많은 관중이 몰렸습니다.

호쾌한 강슛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던 오현규는 유독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오현규 / 축구대표팀 공격수> "다들 골이나 다름없다고 칭찬 많이 해주시는데 취소된 골은 골이라고 생각 안 하기 때문에…"

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는 2경기 연속 실점 상황에 매우 지친듯, "멘털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대표팀보다 소속팀에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수비에 만족감을 내비치며 선수들을 감쌌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수비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두 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들어갔습니다. 김민재와 수비수들의 경기력은 최고였습니다."

'팀의 기둥' 김민재의 상처를 마주한 클린스만 감독. 서둘러 적절한 처방을 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김민재 #클린스만 #오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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