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층간소음을 항의했다가 현관문에 액젓 뿌리고 래커칠을 하는 등 보복까지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주민은 현관문에 CCTV까지 달아야 했는데요.
김선홍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현관에 정체모를 액체를 퍼붓고는 황급히 도망칩니다.
대야에 가득 담긴 건 멸치액젓, 그 전에는 고양이 분뇨와 간장 등을 뿌렸습니다.
현관에는 래커칠 테러를 수차례 가해 도어락과 인터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아직도 현관문에 이렇게 래커칠이 남아있는데요, 쉽게 지워지지도 않아 어쩔 수 없이 방치해둔 상태입니다.
보복이 시작된 건 약 2주 전쯤, 윗집의 층간소음을 항의하고 난 직후부터입니다.
<피해자> "밤에 한 10시 반부터인가 쿵쿵쿵쿵 위층에서 소리가 나서 확인했더니 인터폰으로 저희한테 욕을 하면서, 나가! 이러면서…"
보복이 이어지자 현관문에 CCTV도 달았습니다.
<피해자> "CCTV를 집에 단다는 거 자체가, 이런 것 때문에 설치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죠. 근데 심각하니까 법적으로 빨리 조치하려면 증거 확보가 먼저라서…"
경찰은 4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와 스토킹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쳤는데 A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법원에 스토킹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은 A씨에 대해 '5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로 윗층에 A씨가 거주하고 있어 어린 두 자녀를 키우는 피해자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피해자> "큰 애는 10살, 작은 애는 7살. 아직 어리니까 애들한테 해코지할까봐…지금 계속 큰 애도 저희가 데려다 주고 (학교) 끝날 때 되면 맞춰서 데려오고…"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아파트 층간소음을 항의했다가 현관문에 액젓 뿌리고 래커칠을 하는 등 보복까지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주민은 현관문에 CCTV까지 달아야 했는데요.
김선홍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현관에 정체모를 액체를 퍼붓고는 황급히 도망칩니다.
대야에 가득 담긴 건 멸치액젓, 그 전에는 고양이 분뇨와 간장 등을 뿌렸습니다.
현관에는 래커칠 테러를 수차례 가해 도어락과 인터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아직도 현관문에 이렇게 래커칠이 남아있는데요, 쉽게 지워지지도 않아 어쩔 수 없이 방치해둔 상태입니다.
보복이 시작된 건 약 2주 전쯤, 윗집의 층간소음을 항의하고 난 직후부터입니다.
<피해자> "밤에 한 10시 반부터인가 쿵쿵쿵쿵 위층에서 소리가 나서 확인했더니 인터폰으로 저희한테 욕을 하면서, 나가! 이러면서…"
보복이 이어지자 현관문에 CCTV도 달았습니다.
<피해자> "CCTV를 집에 단다는 거 자체가, 이런 것 때문에 설치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죠. 근데 심각하니까 법적으로 빨리 조치하려면 증거 확보가 먼저라서…"
경찰은 4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와 스토킹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쳤는데 A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법원에 스토킹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은 A씨에 대해 '5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로 윗층에 A씨가 거주하고 있어 어린 두 자녀를 키우는 피해자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피해자> "큰 애는 10살, 작은 애는 7살. 아직 어리니까 애들한테 해코지할까봐…지금 계속 큰 애도 저희가 데려다 주고 (학교) 끝날 때 되면 맞춰서 데려오고…"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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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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