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게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장마철 침수사고 걱정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운전자 행동 요령을 배시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흙탕물이 된 도로 위를 차량들이 줄지어 빠져나갑니다.

바퀴 절반 가까이 물이 차올라,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거센 흙탕물이 튑니다.

자칫하면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는 2천 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면 자동차보험의 '차량 단독사고 손해 특약'에 가입되어 있어야 보장이 가능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자차 담보를 간혹 약간의 보험료 부담으로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내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보험 안에서 자기차량손해담보를 가입했는지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다만,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는 등 본인 과실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운전 중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 당황할 수 있기에 대처 요령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집중호우에 차량을 주행할 때에는 운전 기어를 1단 혹은 2단 상태로 두고, 시속 20㎞ 이하의 속도로 서행해야 합니다.

중간에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이어가 절반 이상 잠겼다면 더 이상의 운행은 위험하고, 엔진룸 위까지 물이 차오른 경우에는 반드시 주행을 멈추고 탈출해야 합니다.

<김필수/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요즘에는 선팅 때문에 유리를 깨는 망치가 있다 하더라도 깨는 데 굉장히 어려워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빨리 탈출해야 될 때에는 창문을 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호우경보'급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장마.

운전하기 전 기상 예보를 숙지하고 침수가 자주 발생했던 지역은 우회하는 등 침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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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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