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인천 계양산에는 등산로를 가득 매울 정도의 엄청난 수의 러브버그 떼가 출현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 계양산 정상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한 마디로 벌레에 점령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러브버그' 떼로 제가 쓰고 있는 모자 없이는 눈을 뜨기도 입을 벌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날아다니는 벌레도 많지만 무엇보다 이곳에 있게 힘들게 하는 건 바로 벌레 사체들입니다.
산 초입부터 정상까지 등산로는 그야말로 러브버그 사체로 가득했는데요.
벌레가 특히 많은 정상 부분에서는 사체에서 나오는 악취 탓에 숨을 쉬는 것도 고통스러운 상황입니다.
등산객들에 따르면 지난주 부터 이곳 계양산에서 러브버그가 급증했는데요.
산 정상까지는 참고 왔다가도 정상에서 펼처진 러브버그 지옥에 발걸음을 돌리는 등산객이 대다수였습니다.
등산객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양혜숙,양숙영/인천 서구> "사체 썩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가지고 올라갔다가 그냥 바로 내려왔어요. 그리고 등산객들도 없어요. 벌레가 없어질 거라면 굳이 뭐 손 안 써도 되는데 계속 이 상태라면 없앴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3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지금도 관련 민원이 계속되고 있어 주말과 오늘까지 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브버그는 이로운 곤충, 익충으로 분류되는 탓에 적극적으로 방역은 어려운 상황인데요.
현재는 정상 부분에서 끈끈이를 이용해 벌레를 잡고, 에어건과 물청소 등을 통해 사체를 치우고 있는데요.
계양구 측은 화학적 방역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계양산 정상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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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인천 계양산에는 등산로를 가득 매울 정도의 엄청난 수의 러브버그 떼가 출현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 계양산 정상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한 마디로 벌레에 점령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러브버그' 떼로 제가 쓰고 있는 모자 없이는 눈을 뜨기도 입을 벌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날아다니는 벌레도 많지만 무엇보다 이곳에 있게 힘들게 하는 건 바로 벌레 사체들입니다.
산 초입부터 정상까지 등산로는 그야말로 러브버그 사체로 가득했는데요.
벌레가 특히 많은 정상 부분에서는 사체에서 나오는 악취 탓에 숨을 쉬는 것도 고통스러운 상황입니다.
등산객들에 따르면 지난주 부터 이곳 계양산에서 러브버그가 급증했는데요.
산 정상까지는 참고 왔다가도 정상에서 펼처진 러브버그 지옥에 발걸음을 돌리는 등산객이 대다수였습니다.
등산객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양혜숙,양숙영/인천 서구> "사체 썩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가지고 올라갔다가 그냥 바로 내려왔어요. 그리고 등산객들도 없어요. 벌레가 없어질 거라면 굳이 뭐 손 안 써도 되는데 계속 이 상태라면 없앴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3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지금도 관련 민원이 계속되고 있어 주말과 오늘까지 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브버그는 이로운 곤충, 익충으로 분류되는 탓에 적극적으로 방역은 어려운 상황인데요.
현재는 정상 부분에서 끈끈이를 이용해 벌레를 잡고, 에어건과 물청소 등을 통해 사체를 치우고 있는데요.
계양구 측은 화학적 방역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계양산 정상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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