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원한 도서관에서 더위를 식히는 이른바 '북캉스'족이 늘고 있습니다.

도서관들도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서관 이용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정호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더위를 잠시 잊고 책 속 이야기 세상으로 조용한 피서를 떠나는 겁니다.

6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서관에서 더위를 피하는 이른바 '북캉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북캉스'를 즐기기 위해 도서관를 찾았습니다.

<양병유·이창은·김동찬/서울 중구·동대문구·용산구>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서 도서관 같은데 들어오시면 시원하게 여유를 가지면서…"

점심시간에 시간을 낸 직장인들도 도서관에서 잠시 더위를 피해봅니다.

<이희진·한현정/서울 구로구·경기도 수원> "점심시간에 자주 시간 내서 옵니다. 시원하고 에어컨도 많이 틀어주셔서 쾌적하게 책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공공도서관들도 냉방 에너지 절감과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두 달간 서울 시내 190개 공공도서관에서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도서관에선 공포 이야기부터 케이크 만들기, 가족 영화 상영회 등 1,200여개의 독서 프로그램들도 마련합니다.

<오지은/서울도서관장>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냉방비도 절감하시고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즐거운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에어컨 아래서 시원하게 지식을 채우는, 똑똑한 여름나기를 위해 도서관을 찾는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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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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