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는 농사일도 더욱 고되게 느껴질텐데요.

일손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 현장에서 이젠 로봇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방울토마토가 하나씩 포장 용기로 옮겨집니다.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며 박스를 나르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로봇입니다.

농자재를 스스로 옮기는 운반로봇부터 농작물을 수확하는 로봇 팔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이런 농업용 로봇을 활용하면 편리함은 물론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최근 인구 감소와 고령화 영향으로 농업 현장의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가운데, 농업용 로봇이 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한낮에도 작업이 가능해 능률이 올라가는 반면 작업자의 부상 위험은 줄어듭니다.

<고원석/제초로봇 제조사 대표> "자율주행을 하는 공간에서는 그늘에서 쉬고…또 무선 조종으로 멀리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작업이 가능합니다."

잘 익은 딸기를 식별해내고 도축과 같은 고난도 농작업도 높은 정확도로 척척 수행합니다.

이런 첨단 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농업 벤처기업 육성에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신합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인 듯합니다. 스타트업들이 좀 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는 농식품 스타트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이들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판로 확대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더 똑똑하고 다채로워진 우리 농업 기술이 위기의 농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정창훈]

[화면제공 한국농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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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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