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2년 만에 전청조씨 사기 사건의 공범이라는 누명을 벗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12일 전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남현희 역시 전청조의 거짓말에 속아 전청조가 진짜 재벌 3세라고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남현희 역시 원고와 마찬가지로 전청조의 실체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전씨의 투자 사기 공범 혐의로 수사를 받던 남씨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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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