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민주당에 제출됐지만 어떤 절차에 따라 어떤 조사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규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이수진 전 의원은 당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탄원서가 당 대표에 보고됐는지 여부를 놓고도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김준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김병기 의원 관련 탄원서를 처음으로 제기한 이수진 전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작성된 탄원서가 윤리감찰단에 회부됐다고 했지만,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12월 18일쯤 김현지 보좌관이 윤리감찰단에 넘어갔다고 말한 뒤, 약 두 달 뒤인 2월 20일 윤리감찰단에 전화했더니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탄원서 작성자들에 대한 조사도 없었다"며, 윤리감찰단이 조사하지 않고 김병기 의원이 위원장이던 검증위원회로 넘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윤리감찰단장은 최기상 의원에 이어 김석담 변호사가 이어 받았는데 김 변호사는 "탄원서와 관련한 조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연합뉴스TV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도 "모든 게 비공개라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탄원서가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보고됐는지에 대한 진실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당시 김현지 보좌관이 탄원서를 받은 건 맞지만, 당 시스템에 따라 당 사무국에 전달했다며 '당 대표에 보고됐다'는 이수진 전 의원의 주장과는 다소 배치되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김현지 보좌관은 이수진 전 의원의 투서를 당에 전달했습니다. 당대표의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선거사무 시스템과 절차에 따라 조치한 것입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당시 김현지 보좌관의 육성 녹취를 어제도 다시 듣고 확인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편집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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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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