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지역을 오가는 하늘길이 막히며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중동 주요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여행을 갔던 관광객들은 언제 이동이 가능할지 몰라 난감한 상태인데요.

국제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도 사실상 봉쇄되며 관련 업체들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잡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에 있는 자이드 국제공항 홈페이지 상단에 안내 문구가 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영공이 폐쇄돼 운행 여부를 항공사에 직접 확인해달라는 내용입니다.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손꼽히는 두바이 국제공항 홈페이지와 인천국제공항에도 같은 내용의 안내 문구가 떴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이란이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공격하며 중동 지역 대부분 국가가 하늘길을 폐쇄한 겁니다.

중동 지역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객들은 현장에 사실상 고립됐습니다.

<20대 여행객> "(지난달 28일에) 영공이 막혀서 도하로 못 돌아가고 새벽에 (아부다비 공항) 근처 호텔로 와서 지금 계속 묵고 있거든요. 지금 호텔에서도 계속 쿵 하는 소리가 간혹 들려요."

SNS에도 중동 주요 지역 공항이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영상을 비롯해 사흘째 피난 중이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대한항공도 오는 5일까지 각각 인천과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결항시키기로 했습니다.

바닷길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중동 바닷길에 오른 선원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정근 / HMM 전국해상선원노조 위원장 > "선박에서 이제 주·부식이 만약에 다 떨어지면, 또 주·부식 공수를 해야되는 문제라든지 선박 내에 이제 물이라든지, 그런 어떤 정말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것들이 이제 다 떨어지면 또 전반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거고..."

정부는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해 우회 경로 등을 안내하는 한편, 호르무즈해협 인근 선박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화면출처 스레드 엑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고종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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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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