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핵심 기반 시설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란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되갚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전쟁 범죄를 시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명령을 따르려고 고집하는 바람에 중동을 불바다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방어 능력이 무력화했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공격에 상응하는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5일)> "미국이 소유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과 관련 있는, 침략에 기여하는 유사한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불법 행위에 대한 방어 조치의 일환입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의 미군 관련 주요 석유화학 시설과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 연료 공급 시설인 하이파 정유소와, 군수 물자 생산 연료를 공급하는 아랍에미리트의 알 루와이스 석유화학 공장, 그리고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합샨 가스 시설 등을 때렸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해상과 지상에서 패배하고 공중에서도 체면을 구긴 적들이 민간 목표물을 공격하는 비겁한 방식을 택했다"며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두 배의 보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이란은 반정부 시위 관련자들에 대한 사형을 연달아 집행하며, 전쟁 중 내부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한 대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더힐 인터뷰를 통해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열어뒀지만, 협상이 하루이틀 안에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깊이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란과는 결승선에 도착하는 일이 없다"고 말해 최종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며칠 전 이란과 직접 협상하는 데 합의할 뻔했지만, 이란이 '5일 뒤에 만나자'고 말해 진지함이 부족하다고 느껴 교량을 공격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어느 정도의 양보만 해도, 이를 명분 삼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이란으로서는 해협 통제권을 쉽사리 내려놓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실제 이란과 오만은 원활한 해협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예드 레자 살리히 아미리 / 이란 문화관광부 장관 (현지시간 5일)> "트럼프는 이란인도 미국인도 완전히 분석할 수 없는 현상이 된 듯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 열려 있지만, 적들에게는 닫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등 8개국 에너지 장관은 다음달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만 6천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증산 목표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막힌 공급량의 2% 미만으로 상징적 조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적대 행위가 잦아드는 즉시 생산을 재개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6일) 오전 8시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 선물은 약 2% 오르며 110달러를 웃돈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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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핵심 기반 시설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란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되갚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전쟁 범죄를 시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명령을 따르려고 고집하는 바람에 중동을 불바다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방어 능력이 무력화했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공격에 상응하는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5일)> "미국이 소유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과 관련 있는, 침략에 기여하는 유사한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불법 행위에 대한 방어 조치의 일환입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의 미군 관련 주요 석유화학 시설과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 연료 공급 시설인 하이파 정유소와, 군수 물자 생산 연료를 공급하는 아랍에미리트의 알 루와이스 석유화학 공장, 그리고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합샨 가스 시설 등을 때렸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해상과 지상에서 패배하고 공중에서도 체면을 구긴 적들이 민간 목표물을 공격하는 비겁한 방식을 택했다"며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두 배의 보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이란은 반정부 시위 관련자들에 대한 사형을 연달아 집행하며, 전쟁 중 내부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한 대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더힐 인터뷰를 통해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열어뒀지만, 협상이 하루이틀 안에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깊이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란과는 결승선에 도착하는 일이 없다"고 말해 최종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며칠 전 이란과 직접 협상하는 데 합의할 뻔했지만, 이란이 '5일 뒤에 만나자'고 말해 진지함이 부족하다고 느껴 교량을 공격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어느 정도의 양보만 해도, 이를 명분 삼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이란으로서는 해협 통제권을 쉽사리 내려놓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실제 이란과 오만은 원활한 해협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예드 레자 살리히 아미리 / 이란 문화관광부 장관 (현지시간 5일)> "트럼프는 이란인도 미국인도 완전히 분석할 수 없는 현상이 된 듯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 열려 있지만, 적들에게는 닫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등 8개국 에너지 장관은 다음달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만 6천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증산 목표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막힌 공급량의 2% 미만으로 상징적 조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적대 행위가 잦아드는 즉시 생산을 재개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6일) 오전 8시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 선물은 약 2% 오르며 110달러를 웃돈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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