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랐던 세리머니…롤러 0.01초 차로 은메달
(항저우=연합뉴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팅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우리나라가 0.01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세리머니를 펼치다 대만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롤러스케이팅 3,000m 계주,
대만과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우리나라는 최종 주자 정철원이 마지막 레이스에 나섰습니다.
대만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위 자리를 지키던 정철원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금메달을 확신한 듯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정철원이 자축 세리머니를 펼치던 순간, 바짝 뒤쫓아오던 대만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다리를 있는 힘껏 뻗었습니다.
결과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전광판에 뜬 공식 기록은 대만이 0.01초 차이로 금메달, 우리나라가 은메달이었습니다.
메달 색깔이 뒤바뀌자 대만 선수들은 환호하며 기뻐했고, 태극기 세리머니를 준비하던 한국 선수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정철원/롤러스케이팅 남자 스피드 3,000m 은메달>
"저의 실수가 너무 큰 것 같고요. 너무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친 한국 선수들은 시상대에서도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정철원은 개인전에 이어 은메달만 2개를 획득하고, 최인호는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혜택도 놓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항저우=연합뉴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팅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우리나라가 0.01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세리머니를 펼치다 대만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롤러스케이팅 3,000m 계주,
대만과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우리나라는 최종 주자 정철원이 마지막 레이스에 나섰습니다.
대만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위 자리를 지키던 정철원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금메달을 확신한 듯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정철원이 자축 세리머니를 펼치던 순간, 바짝 뒤쫓아오던 대만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다리를 있는 힘껏 뻗었습니다.
결과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전광판에 뜬 공식 기록은 대만이 0.01초 차이로 금메달, 우리나라가 은메달이었습니다.
메달 색깔이 뒤바뀌자 대만 선수들은 환호하며 기뻐했고, 태극기 세리머니를 준비하던 한국 선수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정철원/롤러스케이팅 남자 스피드 3,000m 은메달>
"저의 실수가 너무 큰 것 같고요. 너무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친 한국 선수들은 시상대에서도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정철원은 개인전에 이어 은메달만 2개를 획득하고, 최인호는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혜택도 놓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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