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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청년 이어 여성 비하 논란…김기현 "저급한 삼류정치"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청년 이어 여성 비하 논란…김기현 "저급한 삼류정치"
  • 송고시간 2023-11-21 12:11:00
민주, 청년 이어 여성 비하 논란…김기현 "저급한 삼류정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강욱 민주당 전 의원이 최근 한 행사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설치는 암컷'이란 표현을 사용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자신의 책 '탈당의 정치' 출간을 기념해 광주에서 연 북콘서트에 참석해 문제의 발언을 했습니다.

사회자가 한국 정치를 옛 소련의 공산주의 정권을 비판하는 소설 '동물농장'에 비유하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21일) SNS에서 "민주당의 막말 본능과 비하 발언이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혐오와 분열의 저급한 삼류정치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사회악"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과연 정상적인 사고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냐"며, 민주당의 구시대적 성인지 감수성도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해서는 안 될 막말"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최 전 의원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최 전 의원의 발언을 '국민들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고 규정하고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의원들을 비롯해 지지자 분들이 여러 가지 논란이 되는 발언들은 자제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현수막 문구가 청년 비하 논란을 일으키고 그 책임을 제작업체에 전가하려 한다는 비판론이 일자 조 사무총장이 공식 사과하고 관련 행사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 ego@yna.co.kr

#최강욱 #발언 #논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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