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2도움…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 돌파하는 손흥민 [런던 EPA=연합뉴스]


[앵커]

토트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뉴캐슬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5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경기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단 관측이 나왔지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선발로 출장했습니다.

오랜만에 중앙이 아닌 자신의 본 위치였던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

전반 26분 과거 토트넘서 뛰었던 절친 트리피어를 화려한 드리블로 벗겨낸 뒤 송곳 같은 크로스로 우도기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38분 트리피어를 다시 한번 완전히 제치고 이번엔 히샤를리송의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두 골 모두 발만 갖다 대면 넣을 수 있도록 손흥민이 완벽하게 만들어준 득점이었습니다.

후반 15분, 히샤를리송이 멀티골로 토트넘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38분 박스로 전력 질주하던 손흥민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첫 페널티킥을 손흥민은 직접 마무리하며 자신의 리그 10호 골이자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는 EPL 역사상 7번째로 손흥민은 앙리, 사디오 마네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교체된 뒤 실점했지만, 최종 스코어 4대 1로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지난 2주 동안 나온 실수들은 앞으로 없어야 합니다. 이번 경기는 환상적이었고, 겸손한 자세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팀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은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고, 축구 매체들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매겼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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