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증시가 새해 들어 주요 국가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17일까지 코스닥지수의 수익률은 6.79%, 코스피 수익률은 5.33%로 34개국의 국가 대표지수 40개 중 1위와 2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매도 폭탄으로 국내 증시 약세의 단초를 제공했던 외국인도 새해 들어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8,238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약세장 속에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보다 낮아졌던 연기금도 1,400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행렬에 동참했고, 개인투자자도 5,139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일시적 반등이 아닌 추세적 상승이라는 확신에 이르진 못한 분위기입니다.

약세장에서 쪼그라들었던 거래 규모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1,735억 원으로, 지난해 12월의 8조7,353억 원보다는 다소 늘었으나 10월(9조7,068억 원), 11월(9조9,214억 원) 수준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통계는 결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식 투자에 신중한 상태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국내 정치 불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진행 등으로 어느 정도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반면,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100건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충격과 공포' 전략을 공언한 바 있다"며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알 수 없지만,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불확실성을 선반영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