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오늘(21일) 오전 10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를 받습니다.

오늘 청문회 증인으로는 강한승 쿠팡 대표와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 등 3명이 참석합니다.

CLS는 쿠팡의 배송 자회사이고, CFS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입니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청문회 증인 명단에 포함됐으나 현지시간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쿠팡 로켓배송에 따른 '연속 심야노동'이 핵심 사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이 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도입한 격주 주 5일 배송제와 의무 휴무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또 쿠팡 근로자의 과로사와 잦은 산업재해 문제, 배송기사가 배정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면 쿠팡이 다음 배정 때 제한을 두는 '클렌징 제도'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쿠팡 배송기사 '퀵플레서'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는 고용노동부의 최근 판단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노동부는 쿠팡 배송 기사들의 '불법 파견' 논란과 관련해 퀵플렉서들이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파견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퀵플레서 불법 파견 논란은 지난해 5월 심야 로켓배송 업무를 하다 숨진 고 정슬기씨 사건으로 촉발됐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정슬기씨의 유족도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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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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