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올해는 불확실성의 시기"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할 제약·바이오 관련 정책에 대비하고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증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회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맞물린 자국 산업 보호주의 강화, 국내 저성장 기조 및 고환율 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위기감을 준다"며 "올해가 도전과 불확실성의 시기인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했다"며 "세계 3위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국으로 올라서고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9조원에 달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개발 신약이 미국, 유럽 등에서 승인받고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이 잇따르는 등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노 회장은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 핵심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2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예컨대 트럼프 정부가 미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면 우리나라는 중국 중심의 원료의약품 수입 기조를 바꿔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노 회장은 약값 정책과 관련해서는 "약값을 책정할 때는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등 제도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해외 약값과의 단순한 비교를 통해 가격을 정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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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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