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가소비 목적의 밀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총 마약 적발 건수가 20%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2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단계에서 적발된 마약은 총 862건, 787kg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약 2,6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마약 적발 중량은 일부 단발성 대량 밀수를 제외하면 2020년 이후 매년 층가하는 추세입니다.

적발 건수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확인된 밀수가 469건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적발된 마약의 주요 품목은 중량 기준 필로폰이 가장 많았고, 코카인, 대마, 케타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코카인이 496% 증가한 반면, 대마 적발은 63% 감소했습니다.

마약의 출발국은 중량 기준 태국이 가장 많았고,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밀수경로는 국제우편 밀수가 가장 흔했는데, 적발 중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관세청은 특송화물, 여행자 등 반입 경로별로 맞춤형 단속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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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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