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 pdj6635@yna.co.kr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선전죄' 등으로 고발당한 보수 유튜버 10명에게 설 선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 위원장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21일) 기자들과 만나 "고생하시는 분들, 평소에 개인적으로 선물했던 분들 중심으로 선물을 하게 됐다"며 "최근 무안에서 불행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과 연관시켜 도움을 드린다는 의미에서 특산품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유튜버들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연관돼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폭력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대하고 거부하고 있는데 그 유튜버들은 단지 현장에서 상황을 알린 것"이라며 "선동을 했다면 잘못된 부분인데 그런 일은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무안 특산품인 '곱창김'을 설 선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당 대표가 명절에 당원 등에게 보내는 선물 명단에 민주당에서 고발당한 보수 유튜버 10명이 포함됐고 이들 중 일부가 법원 난동 사태 현장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며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런 국민의힘의 행태에 상식을 가진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권 위원장이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명절 선물을 보낸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판단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김용만 의원실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선관위는 "정당 대표자의 경우 공직선거법 112조에서 기부행위 예외로 규정하지 않는 한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예(yey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