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5,1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6일) 공시했습니다.

2023년보다 3.4% 많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2년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2022년 순이익에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세후 3,220억원)이 포함된 만큼,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새 기록입니다.

세부적으로 작년 한 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11조4,023억원)이 전년보다 5.4% 늘었습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누적 순이자마진이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금리와 연동되는 대출자산이 2023년 말보다 7.3% 늘면서 전체 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 6,954억 원으로 20.5% 상승했습니다.

아직 실적이 발표되기 전인 우리은행 등을 제외하면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을 제치고 연말 기준 6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신한카드의 연간 순이익은 5,7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줄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전년보다 143% 증가한 2,45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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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