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회복과 성장'에 당력을 총동원하는 차원에서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희망을 만들고,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나눠야 한다"며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근 정국 상황과 관련해서는 "헌법 원리를 부정하는 '반헌법, 헌정 파괴 세력'이 현실의 전면에 등장했다"고 평가하면서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추경이라면서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하고, 국가 AI데이터센터 설립과 5대 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보유를 위한 국가 투자 등의 산업별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선 "우리 정부가 북측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고, 북미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면 안 된다"며 불법계엄 명령 거부권 명시 등 관련 시스템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이 대표의 연설 내용을 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집권 청사진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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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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