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극동 사할린의 한 도서관이 한국 외교관으로부터 '왜곡된' 지구본을 선물 받았다며 외교상 결례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사할린 노글리기에 있는 산기 중앙도서관이 한국 외교관이 선물한 지구본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서관장은 이 지구본에 크림반도와 도네츠크, 자포리자 지역 등이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표시됐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개시한 이후,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지역 등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외교부는 미국 등 다른 국가들과 함께 도네츠크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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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