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서울 강남 우량 오피스 인수에 나섭니다.

오늘(1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한 강남N타워를 빗썸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자산 전체를 매각하는 에셋딜이 아닌 셰어딜 형태로 이뤄집니다.

셰어딜은 부동산 펀드를 그대로 둔 채 수익증권을 매매하는 형태로, 강남N타워의 수익자가 빗썸으로 바뀌게 됩니다.

빗썸이 제시한 인수 조건은 3.3㎡당 4,400만 원 수준이며, 연면적 환산 시 약 6천억 원 후반대에 거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서울 핵심 업무권역 중 하나인 강남역권에 위치한 강남N타워는 임대율 90% 이상으로 임대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빗썸은 사옥을 기존 삼원타워에서 강남N타워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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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