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13일, 독일 남부 뮌헨 도심에서 자동차 한 대가 공공노조 집회 군중을 향해 돌진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총격 끝에 차량을 운전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 파르하드 N(24)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는 2016년 독일에 입국해 망명을 신청했으나 이듬해 기각됐고 절도와 마약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이슬람 극단주의에서 비롯한 범행일 수 있다고 보고 테러·극단주의 전담 부서에 수사를 맡겼습니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용의자가 처벌받고 이 나라를 떠나야 한다"며 "사법당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조치할 것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용의자의 범행과 공공노조 집회 또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뮌헨안보회의 사이에 관련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난민 흉악범죄가 잇따르고 상당수는 체류 자격이 없는 이민자 범행이어서 난민정책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28세 난민이 바이에른주 아샤펜부르크의 한 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2세 남아와 41세 남성이 숨졌는데, 용의자는 망명신청을 스스로 취소해 출국해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민자가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BMW 자동차를 몰고 돌진해 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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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