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국적에 대해 "중국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발언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오늘(17일) 서면브리핑에서 김 장관의 국무위원 자격을 문제 삼으며 "김 장관은 선조들과 애국열사, 순국선열께 더는 죄를 짓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김 장관이 이런 망언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라며 "김 장관은 작년 대정부질문 당시 일제강점기의 우리 선조들이 일본인이었다는 주장도 했다. 제정신이냐"고 되물었습니다.



김구 선생의 증손인 민주당 김용만 의원도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는 대한민국 장관은커녕 국민 자격조차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할아버지께서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 소리이자,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지하에서 통곡할 역대급 망언"이라며 "당신이 서 있는 이 대한민국, 당신의 장관직, 그 모든 것이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세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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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