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 분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출액이 10년 새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작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으로의 분유 수출액은 3,070만달러, 우리돈 약 44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아세안 국가로 분유 수출액은 지난 2014년 1,050만달러, 우리돈 약 151억원에서 10년 만에 세 배로 증가했습니다.
분유 수출량은 지난해 2,465t으로 지난 2014년 932t의 2.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아세안 국가 중 최대 수출국은 캄보디아로, 지난해 캄보디아로의 분유 수출액은 1,560만달러, 우리돈 약 225억원으로 10년 사이 14배로 늘었습니다.
이 나라로 수출하는 분유 물량 중 80∼90%는 남양유업 제품으로, 대표 제품인 '임페리얼XO'를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를 위해 캄보디아 전용 제품인 '스타그로우'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작년 대(對)베트남 분유 수출액은 1,500만달러, 우리돈 약 216억원으로 10년간 1.6배로 증가했습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롯데웰푸드의 수출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특화 분유 제품인 뉴본을 앞세워 현지 거래처와 관계를 강화해왔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 뉴본의 유통망을 말레이시아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동후디스도 베트남 시장을 겨냥해 어린이 균형 영양식 수출에 집중하면서 수출용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분유 #유업체 #남양 #롯데웰푸드 #일동후디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지이(hanj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