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조차장 지하화 사업이 정부의 철도 입체화 통합개발 1차 사업 대상에 선정돼 대전시와 대덕구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1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으로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위치한 '대전조차장'을 도심 내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조차장 지하화 등 입체화 통합개발사업은 조차장 이전으로 가용할 수 있는 부지 약 38만㎡에 1조4,000억원을 투입, 청년창업지구, 빅테크, 미디어 등 IT 관련 특화지구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는 올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대전조차장은 도시 팽창으로 인한 도심 내 동서 단절, 개발 제한 등으로 인근 지역까지 슬럼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전 및 재개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돼 왔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철도로 단절된 지역을 재구조화해 대전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대전역 통합개발사업은 이번 1차 사업에 선정되지 않았지만, 사업계획을 보완해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포함하는 등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도 "지역 숙원 사업이자 대덕의 미래를 열어갈 대전조차장 이전 및 재개발 사업이 마침내 현실이 돼 본격 추진된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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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