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인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2조4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어제(19일) 대전 유성구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와 '물류 자동화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물류센터 현장에 최적화된 운영 설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출고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약에 앞서 소형물류로봇 'RBM-S100' 5대를 테크타카에 납품해 사전검증(PoC)을 진행하고 있고, 이달 내 30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RBM-S100은 a, b타입 2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a타입 기준(가로 510㎜·세로 510㎜·높이 1250㎜) 최대 120㎏까지 적재, 운반할 수 있습니다.

3D(3차원) 라이다(LiDAR) 기술을 적용해 정확한 위치 파악도 가능합니다.

양사는 향후 물류 업무 서비스의 효율성 및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 로봇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당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에 따르면 물류 로봇 시장 규모는 2023년 86억 달러(12조4,089억원)였으며, 오는 2032년에는 300억 달러(43조2,510억원)까지 성장해 약 15%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2020년에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테크타카와 손잡고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물류 업체 및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로봇을 개발,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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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