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증인으로 나서는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15시 변론이 시작된 이후 재판장의 출석 확을 거친 뒤 3시 5분쯤 대리인인 정상명 변호사와 귓속말을 한 뒤 퇴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심판정을 빠져나간 뒤 한 총리 증인신문이 시작돼 두 사람이 대면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변론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국무총리 증인신문을 통해 대통령께서 계엄을 결심하게 된 국가적 비상위기 상황에 대해 재판부에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오늘의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무회의 자체의 적법성 부분은 기본적으로 계엄이 갖는 특수한 성격에 비춰 통상의 국무회의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재판부가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를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서울=연합뉴스)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이 열리고 있다. 2025.2.20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탄핵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제 탄핵심판 종반전이다. 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기에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은 이미 성숙했다"며 "윤 대통령 파면을 위해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앞서 변론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위에 내란 폭탄이 떨어져 그 파편에 부러지고 찢어져 절규가 온 나라를 뒤엎었다. 경고성, 평화로운 계엄이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말은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희(sorimoa@yna.co.kr)
윤 대통령은 다만 15시 변론이 시작된 이후 재판장의 출석 확을 거친 뒤 3시 5분쯤 대리인인 정상명 변호사와 귓속말을 한 뒤 퇴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심판정을 빠져나간 뒤 한 총리 증인신문이 시작돼 두 사람이 대면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변론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국무총리 증인신문을 통해 대통령께서 계엄을 결심하게 된 국가적 비상위기 상황에 대해 재판부에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오늘의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무회의 자체의 적법성 부분은 기본적으로 계엄이 갖는 특수한 성격에 비춰 통상의 국무회의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재판부가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를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서울=연합뉴스)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이 열리고 있다. 2025.2.20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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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제 탄핵심판 종반전이다. 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기에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은 이미 성숙했다"며 "윤 대통령 파면을 위해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앞서 변론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위에 내란 폭탄이 떨어져 그 파편에 부러지고 찢어져 절규가 온 나라를 뒤엎었다. 경고성, 평화로운 계엄이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말은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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