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해 쌀 소비를 크게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20일) 한 전통주 제조업체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통주 시장을 확대해 연간 쌀 3만t(톤) 가량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일본의 전통주 사케를 만드는데 연간 쌀 30만t을 쓰는데, 우리나라는 5,600t 가량을 쓰고 있다며 이를 5년 안에 3만 톤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앞서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증류주에도 소규모 주류 제조 면허를 확대하고 주세 감면 혜택을 강화하는 등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송 장관은 전통주 수출액을 오는 2027년 5천만달러(719억원)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한식과 페어링해서 내보내는 방안과 재외공관을 통해 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올해 들어 이달 셋째 주까지 K푸드와 농산업 관련 수출액이 13억 4천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올해 농식품 수출의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철저히 모니터링해 다양한 시나리오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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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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