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열린 오늘(25일) 헌법재판소 주변에선 재판이 끝난 늦은 밤까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계속됐습니다.

헌재 인근 안국역 5번출구 앞에서 오후 1시에 시작한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의 탄핵 반대 집회는 변론이 끝나고 난 오후 10시 2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변론기일 때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집회가 재판이 언제 끝나느냐와는 상관없이 오후 6∼7시면 마무리되곤 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이 오후 9시 8분쯤 최후진술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회 주최 측은 원문을 입수했다며 이를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은 사회자가 한줄 한줄 읽을 때마다 맞장구를 치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같은 시각 헌재 정문 맞은편에도 지지자 70여명이 늘어서 "탄핵 무효",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헌법재판소 100m 이내에선 1인 시위나 기자회견을 제외한 집회가 금지되지만, 이들은 1인 시위를 빌미로 사실상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이 시작되자 각자 휴대전화로 중계방송을 지켜봤습니다.

윤 대통령이 "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다는 소식엔 "부정선거를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후 10시 30분쯤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가 헌재를 나서자 이들은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건강하세요", "조심히 가세요"라고 외쳤습니다.

경찰은 오늘 헌재 주변에 기동대 64개 부대 약 3천800명과 경찰버스 약 190대를 배치해 평소보다 한층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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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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