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비야디)의 국내 시장 공략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지난 1월 16일 연 브랜드 출범 행사에서 준중형 전기 SUV 아토3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도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BYD코리아는 아토3가 1월 12일 국내 전기차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인증, 국토교통부 제원 통보,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를 모두 마무리하자 나흘 뒤 열린 브랜드 출범 행사에서 아토3의 첫 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또 다음 달인 2월 중순 인도를 내세우며 사전 계약을 시작했고, 사전 계약 1주일 만에 계약 대수가 1천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전기차가 출시되기 위해서는 인증 절차 외에도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전기차 구매보조금 확정 절차)를 거쳐야 해 늦어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State of Charge)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했는데 아토3에는 이러한 SOC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것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대신 BYD코리아는 환경부에 1년 이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탑재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환경부가 받아들일지 미지수라 아예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보조금이 책정되더라도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남아있어 이 기간을 고려하면 보조금이 확정돼 출시가 가능한 시기는 일러야 내달 초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보조금 #BY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