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을 예방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되는 상황을 맞게 돼 마음이 무겁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여당이 단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3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어려울 때 대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돌이켜 보건데, 개인의 소신이야 항상 있을 수 있지만 집권당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힘을 합쳐야 한다. 개인 행동이 지나치면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들은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해온 전통을 가지고 있고 이번 역시 한 마음으로 국민들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거대 야당을 상대하는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소추위원장을 맡은데 대해 "사랑을 참 많이 주셨는데 마음을 아프게 해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했고 박 전 대통령은 "다 지난 일인데 이제 너무 개의치 말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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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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