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통합의 힘'이 절실하다"라며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협의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오늘(4일)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국발 자국 우선주의가 전 세계를 뒤흔들며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종전을 압박하다 거칠게 면박을 준 사건을 의식한 듯,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냉혹한 국제질서를 절감하는 요즘"이라며 "강대국과 우방국의 선의에만 기대서는 자국의 안보, 산업, 기술 그 어느 하나도 온전히 지켜나갈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민 통합의 시금석을 놓아야 할 곳은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하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요 민생 현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정치권을 향해 최 대행은 "아직도 '국민연금 고갈 방지'를 위한 연금 개혁과 '고소득 반도체 연구자 자율 근로 허용', '소상공인·중소기업 세제 지원' 등 정부와 국회가 한시라도 빨리 해법을 모색해야 할 국가적 현안이 산적해 있다"라며 "대승적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여전히 파행 중인 의료 교육 현장에도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최 대행은 "장차 우리 의료시스템의 중추로서 국민의 생명을 책임질 인재인 의대생 여러분이 어서 학교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정부는 원칙과 가치를 지키면서 의학교육 정상화와 질적 제고를 위해 의료계, 의학 교육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늘봄학교와 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등이 교육 현장에서 원활히 운영되도록 하라며 "조만간 교육 현장을 찾아 학부모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토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통상 #관세 #트럼프 #의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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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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