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해 사고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3.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실사격 훈련 중 공군이 민가에 폭탄을 잘못 떨어뜨려 29명의 부상자를 낸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사과 방문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8일) 오후 수도병원에 입원한 사고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사고 현장인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로 이동해 공군의 실사격 훈련 중 민간에 피해가 생긴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사고 조사를 철저히 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부상자 분들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원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분들께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현재 공군은 사고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일부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 사고를 낸 KF-16을 비롯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KF-16 2대가 무유도 폭탄인 MK-82 각각 4발, 총 8발을 훈련장이 아닌 민가에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등 총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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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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