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오늘(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들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2025년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전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인 강원도 양구군, 경상북도 칠곡군 등 34개 지역에 30개 사단·여단을 투입해 220구 이상의 전사자 유해 발굴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국유단은 6·25전쟁 전투지역 사전조사, 참전용사 증언 청취 및 제보 확인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핵심 발굴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발굴 참가 인원 대상 집체교육 등을 통해 유해 발굴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성과 향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국유단은 설명했습니다.

국유단은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는 1만2,000개 이상을 확보했다며 발굴된 유해에서 채취한 유전자 시료와 유가족 유전자 시료와의 비교 분석을 통한 25명 이상의 국군 전사자 신원 확인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유단은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찾기 위해 올해도 한미 군 당국이 힘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국유단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1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경기도 평택시·연천군, 강원도 춘천시·평창군·홍천군, 충청남도 홍성군 내 8개 지역에서 미군 전사·실종자 유해 소재를 조사합니다.

국유단은 2011년 DPAA의 전신인 미군 합동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사령부(JPAC)와 '한미 전사자 유해 발굴 등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2∼4회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소재 공동조사'를 실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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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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