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주최한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이 공모전 규정을 어긴 것으로 확인돼 입상이 취소됐습니다.

기상청은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작인 '물기둥' 수상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촬영일이 최근 3년 이내(2022년 1월 1일 이후)인 사진과 영상이 대상이었는데, 대상작 '물기둥'의 경우 2022년 이전 사진임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2일 기상청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상작이 규정된 기간 이전에 촬영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기상청이 대상작 제출인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사진 촬영 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를 조작해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대상 작품 취소로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의 대상작은 없으며(금상 이하 변동 없음), 최종 수상작은 기존 40점에서 총 39점으로 조정됐습니다.

향후 오프라인 전시회는 39개 작품을 대상으로 기존 일정대로 정상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공모전 검증과 심사를 강화하고 수상작 발표 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해 기준 미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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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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