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가칭 '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 대상지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 추진하는 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을 위해 지난달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지난 19일 열린 문화도시 추진위원회에서 대상지를 확정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연면적 318.3㎡, 층고 5m로 국립한글박물관이 권장하는 규모를 충족했습니다.

또 대형버스 진출입이 가능한 주차면 145면과 유모차의 안전 이동을 위한 경사로를 갖춰 이용편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종시는 이번에 조성하는 한글놀이터 세종관에 '미로 속에서 한글자모 찾기' 등 실감형 체험 컨텐츠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한글문화도시 사업비 7억 원,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 8,000만 원 등 총 10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가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아이들이 놀면서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전시체험형 공간"이라며 "세종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나아가 전국의 어린이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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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