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은 9일 울산시교육청 기자회견장에서 남은 임기 에 추진할 교육 정책을 밝히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천창수 울산광역시 교육감이 9일 교육청 기자회견장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이 튼튼한 울산교육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천 교육감은 “남은 1년 남짓의 시간에 교육의 기본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존중과 공감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그동안 미래 준비 책임교육, 학생 맞춤 안심 교육, 관계 중심 공감 교육, 현장 지원 열린 행정, 교육도시 울산 기반 구축 등의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기초학력 사업을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로 일원화했고, 배움 성장 집중 학년제를 강화해 성장 발달단계별 중점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울산공고에는 전국 최초로 직업교육 거점인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개관했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한 무상교육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했고, 교육복지이음단과 교육복지 전담 인력을 확대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 결과 2014년부터 10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학업 중단율을 기록했습니다.

교육부의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과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울산의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건립된 지 40년이 지난 30개 학교는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미래 학교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앞으로 독서 인문교육과 수업 변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울산교육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하루 15분 독서 시간 운영,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비롯해 학교 도서관 기반 확충 사업과 연계한 독서 친화 환경을 조성합니다.

초등학교는 수업 나눔 활동 교사인 다배움교사를 운영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고, 중고교는 수업 혁신을 주도하는 ‘씨앗교사’를 운영해 교사들의 실천적 수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천적 인성교육으로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울산미래교육관, 울산학생창의누리관,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천 교육감은 “관계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는 교육, 질문과 토론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수업으로 모두가 지속 가능한 삶을 가꾸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우리의 미래인 소중한 우리 아이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학교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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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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