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탄력세율 한시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다음 주 중 결정할 전망입니다.

오늘(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고환율 기조, 물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부분 환원, 종료 등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2021년 말부터 유류세를 인하해왔으며, 이번에도 연장된다면 15번째 조치가 됩니다.

현재 휘발유는 15%, 경유와 LPG 부탄은 23% 인하된 세율이 적용 중이며, 인하 전보다 각각 리터당 122원, 133원 저렴한 수준입니다.

국제유가는 관세전쟁 우려로 급락했다가 최근 등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유가도 9주 연속 하락 중입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400원을 넘는 수준을 보이며 수입 유가 부담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유가, 환율,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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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