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 양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긴 40대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사건 다음 날인 지난 2월 11일 온라인 포털 기사에 하늘 양을 탓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습니다.

IP(인터넷프로토콜) 추적을 통해 A 씨를 특정한 경찰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평소에도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댓글을 많이 작성하던 누리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유족은 지난 2월 온라인상에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네티즌 2명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A 씨 외 나머지 4명에 대한 IP 분석을 마친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를 특정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교사 명재완 씨는 지난 2월 10일 오후 5시쯤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1학년 김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직접 구입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성섭(lees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