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제공]


사회 초년생들을 해외 카지노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속인 뒤 해외 도박 조직이나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려 한 일당에게 실형과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울산지방법원 형사11부는 오늘(17일) 국외이송 유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20대 B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범행을 도운 C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이들은 SNS에 해외 구인 광고를 게시한 뒤 20대 초반 피해자를 인천의 숙박업소로 유인해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빼앗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피해자를 해외 도박 및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고 인건비 250~500만 원을 받으려 했고, 실제로 피해자 중 한 명은 캄보디아로 이송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범행 사실이 명확한데도 피고인들은 단순히 취업 알선에 불과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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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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