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공단 도로 뒤덮은 원유[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지난 24일 발생한 울산 온산공단 원유 유출 사고는 지하 배관 매설을 위한 천공 작업이 원인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과 해경에 따르면 사고 현장 굴착 결과 송유관 표면에 천공용 드릴이 박혀 있는 게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에쓰오일이 발주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공사 중 일어났는데, 해당 공사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과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기 케이블 매설을 위해 지하에 수평으로 땅을 뚫는 작업이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 송유관이 파손되면서 약 4t의 원유가 육지와 바다로 흘러나갔고, 현재 방제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시공사와 도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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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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